[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천하람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이 24일 헌법재판소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무효 확인 청구를 기각한 것에 대해 “존중한다”고 말했다.
| 천하람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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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8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했던 천 위원장은 이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더 중요한 것은 그 판단을 받아들이는 정부 여당의 태도”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는 김기현 대표께서 어제 헌재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아니라 정치재판소’ 이런 식의 표현까지 쓰셨던데 저는 그런 태도는 매우 부적절하고 내로남불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이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한명숙 전 국무총리,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태에서 법원이나 대법원의 판단을 받아들이지 않는 거에 대해서 우리가 굉장히 비판을 했었다”며 “최고법원인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우리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이런 식으로 정치적인 것으로 폄하하기 시작하면 내로남불에 빠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태도가 결국 2030을 국민의힘에서 멀어지게 하는 것”이라며 “치맥 100번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일관성 있고 민주당보다 더 나은 내로남불하지 않는 태도를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