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론 조정국면…中 상황 변수 리오프닝株 관심"

삼성증권 보고서
  • 등록 2022-04-26 오전 9:00:23

    수정 2022-04-26 오전 9:00:23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앞으로 시장은 조정받겠지만, 중장기 관점에서 리오프닝 주에 관심을 두는 게 필요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0% 상승한 3만4049.46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7% 오른 4296.12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9% 오른 1만3004.85에 장을 마쳤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57% 뛰었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4.50% 내린 26.94를 기록했다.

벤치마크 금리인 미국 국채 10년물은 8bp(1bp=0.01%포인트)가량 하락한 2.82%로 마감했다. 장중에는 2.8%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정책금리 전망에 민감한 2년물도 5bp가량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중국의 수요 감소 우려가 반영되면서 전일 대비 3.5% 내린 98.5달러에 종가를 형성했다.

시장 관심은 중국으로 쏠리고 있다. 중국 상해의 봉쇄조치가 4주간 진행되는 가운데, 베이징의 봉쇄 가능성도 불거지고 있어서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시는 코로나 검사 지역을 종전 차오양구 한 곳에서 총 12개구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같은 엄격한 방역조치 확대는 세계 공급망 대란을 더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이다.

실제로 이같은 우려는 미 증시에서도 반영하는 모습이다. 업종별로 보면 커뮤니케이션이 1.53% 상승하며 가장 높은 오름세를 기록했다. 그 뒤를 IT와 경기소비재, 헬스케어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에너지 섹터는 3.34% 하락했다. 유틸리티와 부동산, 그리고 소재 업종도 내림세로 마감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시장의 관심이 중국 봉쇄조치 확대 여부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중장기 관점에서 리오프닝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짚었다.

이어 서 연구원은 “단기 조정이 불가피하겠지만, 소비 업종 중심의 경제활동 재개 수혜주에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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