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 풍림P&P와 친환경 종이용기 개발 위한 업무협약 체결

식품 패키지에 친환경 종이 용기·포장재 도입
종이 용기·뚜껑 등에 ''테라바스'' 적용
레토르트·파우치 등에 ''프로테고'' 적용 위한 공동연구
  • 등록 2022-02-21 오전 9:37:58

    수정 2022-02-21 오전 9:37:58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한솔제지는 식품 전문 기업 오뚜기의 계열사인 풍림P&P와 친환경 종이 용기 및 포장재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한철규 한솔제지 대표(오른쪽)와 이동규 풍림P&P 대표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골제지)
한솔제지에 따르면 풍림P&P는 오뚜기 브랜드의 식품 용기 및 포장재 등을 생산하는 식품 포장재 전문기업이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강화에 따라 포장재 생산 전 공정에 친환경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으며, 친환경 소재 도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식품 패키지에 한솔제지의 친환경 종이 용기 및 포장재를 도입하고, 종이 소재 적용 영역을 점차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종이 용기 및 종이 뚜껑(캡) 등에 한솔제지의 친환경 종이 용기 제품인 테라바스(Terravas)를 적용할 계획이다. 테라바스는 한솔제지의 친환경 브랜드로 컵, 용기, 빨대 등에 사용가능하다. 기존의 플라스틱 계열(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등) 코팅 종이 용기와는 달리 자체 연구개발한 수용성 코팅액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테라바스는 우수한 내수성 및 내유성을 가지고 있어 취식 후 음식물의 묻어남이 기존 플라스틱 계열 용기 대비 적고, 세척 시 쉽게 제거돼 재활용성이 높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전자레인지에도 사용이 가능한 제품으로 카페 프랜차이즈, 밀 키트, 배달용기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되고 있다.

양사는 이 외에도 레토르트, 파우치, 면 포장 등에 친환경 종이 포장재 프로테고(Protego) 적용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프로테고는 기존 알루미늄, 비닐 소재 연 포장재를 대체할 수 있는 종이 포장재로 고차단성과 친환경 성이 특징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독일 연방위해평가원(BfR), 중국 식품안정성(GB) 기준을 통과하며 식품포장재로서의 안전성을 입증했다.

한철규 한솔제지 대표는 “이번 풍림P&P와의 협약을 통해 다양한 국내 식품 브랜드 제품에 한솔제지의 친환경 포장재를 적용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식품, 생활용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종이 소재의 지속 가능한 패키지가 적용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친환경 소재 기업으로의 입지를 견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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