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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변인은 “용어 사용에 있어서 이 대표의 표현이 아니라, 어떤 정치인이라도 누군가를 대상으로 ‘하이에나’ 등의 표현을 쓰면 그 내용을 긍정적인 용어로 받아들이는 분들은 아마 많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그는 “이준석 대표가 하고 싶었던 얘기는 새로운 정치에 대한 갈망, 여기에 대한 청년 세대의 마음을 더 충족시켰으면 좋겠다는 당 대표로서의 마음을 담아서 언급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라며 이해의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께서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승리를 위해 힘을 보태준다면 이를 거부하거나 부인할 수 있는 분들은 거의 없다”라며 “(김 위원장은) 경선 과정에서 불거졌던 문제가 될 수 있는 내용을 다 걷어내고 실제 선거에서 중도 외연 확장을 위한 선대위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 대표의 해당 발언은 윤 후보 경선 캠프를 전면 재편해 선대위를 꾸려야 한다는 뜻으로 분석된다.
이 대표는 윤 후보의 입당 직후인 지난 8월에도 이와 비슷한 발언을 했다. 그는 “후보들 곁에 권력욕을 부추기는 하이에나가 아니라 밝고 긍정적인 멧돼지와 미어캣이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이에 대해 김 전 위원장도 지난 9월 “파리떼에 둘러싸여 5개월 동안 헤맨 것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현주소”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