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환경까지 생각한 배터리 기술 '인터배터리'서 전시

기술력과 제품 포트폴리오 총망라
올해 첫 지속가능성·재사용 ESS존 꾸려
  • 등록 2021-06-08 오전 9:28:13

    수정 2021-06-08 오전 9:28:13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은 9~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1’에 참가해 세계 최고의 배터리(이차전지) 기술력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인터배터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지산업협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 배터리 전시회로 올해 국내외 23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처음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위한 지속 가능성과 재사용(reuse)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역(zone)을 마련했다.

지속가능성 존에선 LG에너지솔루션이 추구하는 ESG 경영을 ‘C·H·A·R·G·E’로 설명한다. CHARGE는 △기후 행동과 자원 선순환(Climate Action & Circular Economy) △인권 경영(Human Value Management) △제품 책임과 환경·안전·보건(Advanced EH&S) △책임 있는 공급망 관리와 동반 성장 및 지역사회 영향(Responsible & Impactful Business) △ESG 의사결정체계 운영(Good Governance) △투명한 ESG 정보 공시(ESG Disclosure & Communication) 등을 뜻한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친환경 에너지 확산과 탄소배출 절감을 위해 글로벌 배터리 업계 최초로 RE100(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EV100(친환경차 100% 전환)에 동시 가입했다.

재사용 ESS 존에선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순환 생태계를 위한 노력을 소개한다. 오창공장에 구축한 전기차 충전소인 ‘리유즈 배터리 프로젝트’를 전시존에 구현해 배터리 회수·재사용·재활용 구축 실제 사례를 볼 수 있도록 했다.

‘미래기술존’(Next generation Zone)엔 안전성 향상을 위한 전고체 배터리와 고에너지 밀도의 경량 리튬황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제품을 전시한다.

각 사업부 존은 △소형전지존의 무선 이어폰용 초소형 원통형 셀과 버튼 셀(Button Cell) △자동차전지존의 기존 대비 에너지 밀도가 16%, 주행거리가 20%이상 각각 향상된 ‘롱셀(Long Cell)’ △ESS존의 단일 팩 기준 세계 최대 용량을 구현한 RESU16H Prime(16kWh) 등 다양한 크기의 배터리로 구성된다.

‘핵심기술존’(Core Technology Zone)에선 세계 최고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었던 핵심 기술을 자세히 안내한다. 특히 업계 최초 알루미늄을 첨가한 4원계 배터리 ‘NCMA’와 ‘실리콘 옥사이드(산화규소) 음극재’, ‘안전성 강화 분리막’(SRS®) 등 차별화한 소재 혁신부터 ‘라미&스택’(Lami & Stack), 롱 셀 디자인 등 공정 혁신까지 배터리의 성능과 안전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설명한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배터리 업계 글로벌 선도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의 주요 기술력과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 등을 총망라했다”며 “현재의 다양한 배터리 제품과 기술뿐 아니라 전고체·리튬황 등 미래를 이끌어가는 LG에너지솔루션의 차세대 배터리까지 한번에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LG전자의 ‘LG 클로이(CLOi) 살균봇’을 부스에 투입해 소독하는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방침이다.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대표. (사진=LG에너지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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