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정지원(사진)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차기 손해보험협회장 내정됐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이날 3차 회의를 열고 정지원 이사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앞서 회추위는 지난 2차 회의에서 정 이사장을 비롯해 강영구 메리츠화재 사장, 유관우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등 김성진 전 조달청장 등을 차기 회장 후보자로 선정했으며 이날 3차 회의에서 정 이사장을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
정 이사장은 다음주 열리는 회원사 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협회장에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김용덕 현 손해보험협회장 임기가 5일 종료되지만, 회원사 대표 15명의 일정을 완벽히 조율하지 못해 다음주 중에 총회가 실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지원 이사장은 1962년생으로, 재무부(현 기획재정부)와 재정경제원을 거쳐 금융감독위원회 은행감독과장·감독정책과장,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상임위원, 한국증권금융 사장 등을 역임했다. 2017년 11월부터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맡았다. 거래소 이사장 임기는 지난 1일 만료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