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지주, 운송·유통·물류로 사세 확장…목표가 상향-IBK

  • 등록 2020-07-15 오전 8:28:23

    수정 2020-07-15 오전 8:28:23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IBK투자증권은 15일 하림지주(003380)에 대해 “사업 체질 개선 및 자산 개발로 투자 동력이 ‘숙성’돼 가고 있다”면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조정했다. 목표주가 역시 지난 1월(1만2000원)과 5월(7300원) 두 차례 내려 잡았다가 이날은 9400원으로 상향했다. 지난 14일 종가는 6650원으로 상승 여력은 41.35%나 된다. 시가총액은 6140억원이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분기 영업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았음에도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0.3% 증가했다”면서 “2분기 역시 녹록지 않은 영업환경이지만 1분기 선전을 한 계열사의 실적 전망이 괜찮고 운송과 유통 계열사도 개선된 것으로 판단돼 전분기 수준을 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하림은 돼지와 닭에 이어 한우도 계열화를 추진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비상장자회사 제일사료와 순우리한우로 연결되는 한우 계열화 사업은 양사간 시너지를 통해 하림그룹 성장에 일조하게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하림식품은 가정간편식(HMR) 관련 부자재를 생산하는 1공장 건설이 마무리돼 올해 말부터 정상 가동에 들어가고 면류 제품을 생산할 2공장도 곧 완공돼 연내 본격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다. 하림식품은 지난해 10월 하림산업에 흡수합병됐다.

김 연구원은 “하림지주는 주력사업뿐만 아니라 운송, 유통, 물류 등으로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면서 “이는 주력사업과 시너지도 기대돼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하림산업은 양재동 소재 옛 화물터미널 부지를 도심형 물류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행정절차를 남겨놓고 있어 2021년에는 착공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 연구원은 “성장모멘텀이 구체화돼 가는 상황에서 내재가치에 비해 주가는 저평가돼 있다”면서 “선제적 (투자로) 대응할 시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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