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미·중 무역분쟁으로 글로벌 증시의 조정장이 지속되고 있지만 매도 타이밍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오찬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5일 “앞으로의 악재와 상관 없이 단기적으로 시장이 악재에 너무 과도하게 반응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보통 한국 증시에서 급락이 나타날 경우 외국인 주도에 의해서 하락했다”며 “다만 최근에는 기관과 외국인이 동시에 순매도를 보이고 있는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결국 한국 시장은 이미 낮은 밸류에이션 수준을 생각하지 않더라도 추가적인 하락보다는 단기 반등이 유력하다”며 “최소한 이익 추정치의 공격적인 하락 없이는 과거와 현재를 모두 고려한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인 2230포인트를 지킬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한국 증시의 PBR은 자기자본이익률(ROE)수준을 고려시 적정 수준 대비 약 34% 할인 돼 있다”며 “이러한 밸류에이션 할인 수준이 과거 수준과 비교했을 때에도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