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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전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10개 중대를 지원받아 지난 16일 실종된 A양(16)을 찾기 위한 수색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전남청 4개 중대 322명과 타 경찰청 10개 중대 719명, 강진경찰서 77명, 전담반과 분석관, 감식반 등 30명 등을 동원해 수색 중이다.
또 119특수구조대 5명과 의용소방대 및 주민 60명도 A양 찾기에 함께하는 등 총 1224명이 수색을 벌인다.
경찰은 그동안 수색을 벌였던 도암면 한 야산 인근에 1개 중대를 배치하는 한편, 도암면으로 이동하는 경로에 위치해 있고, 이 야산과 인접해 있는 덕서리 일대에 13개 중대를 투입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이들은 A양의 휴대전화 신고가 끊긴 도암면의 한 야산과 인근 저수지와 A양에게 아르바이트를 소개시켜주기로 했던 유력 용의자 B씨(51)의 휴대전화 신호가 확인된 저수지 인근에 대한 수색을 벌였다.
또 경찰청 실종전담반 7명과 광주경찰청 범죄분석관 2명, 전남경찰청 광역수사대와 미제팀, 감식팀 등 17명이 A양을 찾기 위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B씨의 농장과 A양의 마을 등 이동경로와 관련된 CCTV를 전체적으로 확인, 사건 실마리를 찾고 있다.
하지만 A양을 찾지 못하는 등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한 상태다.
A양은 지난 16일 오후 2시쯤 전남 강진군 성전면에 있는 집에서 나간 뒤 행방불명됐다.
A양은 ‘아빠 친구가 아르바이트를 소개해준다고 해서 만나 해남 방면으로 이동한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후 오후 4시 30분쯤 휴대전화 전원이 꺼지면서 연락이 끊겼다.
아빠 친구 B씨는 17일 오전 6시17분쯤 본인 집 인근의 한 공사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