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후발주자 저가경쟁 심화로 컨센서스 하회..목표가↓-유진

  • 등록 2018-02-13 오전 8:49:02

    수정 2018-02-13 오전 8:49:02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코웨이(021240)에 대해 렌탈시장 후발주자들의 저가 공세로 경쟁이 심해지면서 올해와 내년의 실적전망치가 각각 2.9%와 3.4%씩 하락했다며 기존 12만원에서 1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배당성향 추가 확대와 의류청정기 출시 기대감이 존재한다며 투자의견 매수(Buy)는 유지했다.

13일 이선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코웨이의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6.4% 증가한 6536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1% 성장한 1071억원”이라며 “영업이익은 기준으로 시장 예상치를 8.4%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수익성 악화의 원인은 마진이 높은 환경가전의 매출이 감소했다”며 “원가가 높은 해마필터의 교체 주기가 도래해 원가율이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후발 주자들의 저가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 코웨이만의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이 필요하다”며 “오는 5월 출시 예정인 공기청정기 매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제품 FWSS(Fresh Wear Styling System)는 기존의 의류 청정기능에 드레스룸의 공기 청정기능까지 추가된 제품이다. 코디가 필터 교체 , 배수관 청소, 세제 리필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한다. 그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6553억원과 1324억원으로 전망한다”며 “1분기는 전통적인 비수기로 본격적인 매출 성장은 2분기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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