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노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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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가상화폐 ‘대장’ 비트코인 가격이 일부 소규모 거래소에서 1만달러를 돌파했다. 다음달로 예정된 제도권 편입에 대한 기대감이 비트코인을 지속적으로 밀어올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가상화폐 정보업체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9일 오전 8시38분 현재(한국시간) 비트코인의 가격은 전날보다 3.18% 오른 1만7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6일 9000달러 돌파 후 단 3일 만에 1000달러가 더 올랐다.
대형거래소인 비트스탬프에서도 비트코인은 9857.21달러를 기록하고 있어 1만달러 돌파가 시간문제로 보인다. 비트코인은 올들어 약 950% 상승했다.
경제난과 정정불안을 겪고 있어 비트코인 가격이 이미 1만달러를 돌파한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는 비트코인이 28일 1만78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의 IT기업인 루미아의 블록체인 담당 이사인 솔 레더러는 “비트코인이 1만달러에 가까워지면 오랫동안 비트코인을 지지했던 사람들은 수년동안 조롱을 받았으나 결국에는 진지하게 여겨지며 정당성을 입증받은 기분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비트코인이 1만달러 고지를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비트코인의 미래가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레더러는 “비트코인은 수년간 심각한 기술적 문제를 직면했으며 새롭고 더 정교한 블록체인과 치열한 경쟁을 하게 됐다. 하지만 비트코인이 계속 존재할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 사진=코인마켓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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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코인마켓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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