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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중국의 드론 제조업체 이항의 세계 최초 여객수송용 드론 ‘이항184’이 올해 말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에서 시험비행에 들어간다는 소식이다. 이항 184는 네바다주 사막에 위치한 미 연방항공국 무인기 시험장에서 승객 1명을 태우고 미리 설정된 항로를 자율 비행하는 시험을 하게 된다.
이항184는 최대 100kg의 무게를 실을 수 있으며, 고도 300~500m를 약 100km/h의 속도로 날 수 있는 드론이다. 별다른 조종이 필요 없이 목적지를 설정하는 것만으로 안전한 이동이 가능하다.
지난 3월25일(현지시간)에는 운송업체 플러티(Flirtey)가 네바다주에서 미 연방항공청(FAA)의 허가 아래 드론 택배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시험에 사용된 드론은 식량과 의약품 등이 든 상자를 매달고 약 800m 밖에 있는 목적지로 이동했다.
드론 전용 공항도 설립이 추진 중이다. 네바다주에 건립되는 드론 전용 공항은 최초로 민수용 드론을 날릴 수 있는 전용 공항이 될 것으로 보인다. 완공까지는 2~3년이 걸릴 것 전망된다.
미국의 네바다주에서 진행되고 있는 드론 시험이 세계적인 드론 기업들과 관련 업계의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 한편, 국내에도 우후죽순 드론 특화 지역을 자처하는 지자체가 늘어가고 있다. 하지만 박람회를 하는 등 돈벌이 행사에만 급급할 뿐 드론산업의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에는 관심없는 모습이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