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가 성큼"..주요百, 추석선물세트 본 판매 돌입(종합)

가격 오른 한우, 굴비 대체할
과일, 전복 등 물량 늘려
  • 등록 2015-09-10 오전 9:02:05

    수정 2015-09-10 오전 11:30:32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주요 백화점들이 추석선물세트 본 판매에 돌입한다. 올해 한우, 굴비 가격이 오르면서 관련 실속세트를 늘리거나 이를 대체할 과일과 멸치, 전복 등 수산물 세트를 준비해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신세계(004170)백화점은 오는 11일부터 추석선물세트 본 판매를 시작한다.

우선 과일세트를 풍성하게 준비했다. 신세계 소담 사과·배 세트 (사과 8개, 배 6개)12만원, 신세계 소담 사과 세트(사과 12입) 11만원,알찬 사과배 세트(사과 6개, 배 6개) 7만5000원, 사과·배·망고세트(사과3개, 배3개, 망고 3개) 16만원 등에 판매한다.

이어 수산물 세트도 내놨다. 신세계 은갈치(4.5미, 1.6kg) 15만원, 바다향갈치(5미, 1.8kg) 18만원, 제주 옥도미 1호(2.7kg) 25만원, 제주 참옥돔(1.6kg)을 10만원에 준비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추석 선물세트 물량을 전년보다 약 15% 이상 늘렸다. 가격 인상이 예상되는 한우는 20만원 미만 알뜰세트를 5만 세트 이상 마련하고 굴비의 경우 10만원대의 실속세트를 새롭게 출시했다.

한우·굴비의 대체 상품으로 소비가 늘 것으로 보이는 전복·멸치는 각 30%씩 늘렸다.

현대백화점도 오는 11일부터 26일까지 ‘2015 한가위 선물 상품전’을 진행한다. 과일 수요를 대비해 업계 최초로 5만원대 청과 선물세트인 ‘사과배 정(情)’세트(사과 5개, 배 4개로 구성)를 선보인다.

또 10만원대 한우 실속형 선물세트를 지난해보다 2배 가량 늘린 2만세트 가량 준비했고 옥돔·갈치 등도 작년보다 1.5배 확대한 1만5000세트를 마련했다.

임훈 신세계 식품담당 상무는 “올 추석 한우와 굴비 원물 가격이 크게 올라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최대한 가격 인상을 억제했다”면서 “이를 대체할 과일과 멸치, 갈치 등의 상품을 선보이며 추석 수요를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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