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올 2분기부터 D램 장비 반입이 예정돼 있는 17라인의 경우 2012년 6월 착공 이후 장비 반입이 이뤄지기까지 예정보다 1년의 기간이 더 소모된 3년의 시간이 필요했다”며 “마찬가지로 올 상반기 착공 후 17년 중순 장비반입, 17년 말부터 양산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평택 라인은 2016년 말부터 업황과 기술 여건에 따라 어떤 제품이 들어갈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평택 라인을 D램으로만 전용하겠다는 뉴스가 와닿지 않는 이유는 무엇보다 현재의 빡빡한 수급의 D램 업황 균형을 깨트리는 경우 삼성전자가 얻는 득보다 실이 많기 때문”이라며 “4분기 기준 41.4%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삼성전자가 시장 점유율 1~2%를 더 가져가고자 공격적으로 생산량을 늘릴 경우 D램 가격의 더 큰 폭의 하락을 유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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