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프랜차이즈 어때?]네네치킨, 폐점률 최저..상생 비결은?

창업 비용..동종업계 최저 수준
가맹점주 지원 정책 꾸준히 시행
매년 우수가맹점 선정 시상식 진행
  • 등록 2015-03-30 오전 9:23:22

    수정 2015-03-30 오전 9:23:22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네네치킨이 동종업계에서 가장 낮은 폐점률을 기록하며 예비창업자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30일 공정거래위원회 정보공개서를 보면 네네치킨은 2011년~2013년까지 폐점률이 3년 평균 2.9%에 그쳤다. 2013년 폐점률은 1.6%를 기록했다. 2013년 10.6%를 기록한 BBQ와 비교하면 6.6배가량 낮은 수치다.

‘폐점률’이란 가맹점주가 점포의 문을 닫는 비율로, 가맹점주들의 만족도를 가장 잘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다. 이름만 들어도 아는 프랜차이즈라도 살펴보면 폐점률이 높은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폐점률을 꼭 확인해보라고 조언한다.

네네치킨의 폐점률이 낮은 이유는 뭘까? 네네치킨은 창업비용이 동종업계 최저수준에 속한다. 33㎡(10평)을 기준으로 볼 때 인테리어, 주방설비, 교육비 등을 포함해 약 2550만원 정도다. 커피 프랜차이즈의 경우 창업 비용이 1억원 안팎이면 저렴한 쪽에 속하기 때문에 네네치킨의 창업 비용은 업종을 막론하고 최저 수준으로 꼽힌다.

네네치킨 관계자는 “인테리어, 주방설비 등을 최소한의 사항만 권장해 대부분 가맹점주가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며 “우리는 카페형 매장이 아닌 배달 중심으로 장사하기 때문에 입지 선정을 할 때도 비싼 몫보다는 이면(골목) 상권을 권장한다”라고 전했다.

본사의 꾸준한 지원 정책도 가맹점주들이 네네치킨을 쉽게 떠나지 않는 이유다. 본사가 운영하는 ‘행복지원팀’은 매장을 순회하며 서비스, 위생, 매장관리, 영업관리 등을 지원하고 홍보용 시식 이벤트 등을 돕는다.

이 외에도 예비가맹점주들을 대상으로 자사 생산본부인 충북 음성 공장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가맹점주들은 실전 영업을 시작하기 전에 2박 3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서비스 관리 교육, 매뉴얼에 따른 조리 실습, 시스템 및 가맹점 실전 교육 등을 과정을 배운 후 가게 경영을 시작한다.

본네네치킨 측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고객서비스 평가 시스템 제도를 이용해 전국 매장을 매년 테스트하고 만일 이 테스트에서 1차, 2차 평균 점수 미달되면 다시 재교육을 진행한다”며 “가맹점주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한 해 동안 고객관리와 서비스, 매출 등 다양한 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가맹점을 대상으로 시상식을 갖는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는 2013년 4곳이었던 우수 가맹점이 27곳으로 약 7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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