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다이어트, 다 빠져도 뱃살은 만만찮네?

식사량 극단적으로 줄이면 수분 감소로 일시적인 체중 감량 효과만 생겨
복부는 저장성 지방 축적되는 부위로 지속적인 운동과 식단 조절 필요
  • 등록 2015-01-19 오전 9:20:20

    수정 2015-01-19 오전 9:20:20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새해를 맞이해 건강이나 미용상의 이유로 다이어트를 결심한 사람이 많다. 연초 결심이 작심삼일에 그치지 않도록 혹독한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도 많은데, 자칫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것은 물론이고 원하는 만큼의 다이어트 효과를 보지 못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 중에는 전체적인 체중 감량이 필요한 사람도 있지만 특정한 부위의 사이즈를 줄이고 싶어하는 경우도 있다. 그 중 복부는 살이 찌기는 쉬운 반면 잘 빠지지는 않아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고민거리가 되는 부위이기도 하다.

특히 직장인들은 평소 외식을 자주 하고 술자리도 많은 반면 하루 종일 앉아서 생활하기 때문에 운동량이 많지 않아 복부비만이 되기 쉽다. 우리 신체는 살이 찔 때 복부부터 지방을 축적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러한 부위별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굶거나 고강도의 운동을 하면 다이어트 효과가 떨어질 뿐 아니라 건강도 해칠 수 있다. 따라서 각각의 체질과 체형에 알맞은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바노바기성형외과 반재상 원장은 “다이어트를 할 때 잘 빠지지 않는 부위를 빼겠다고 무리하게 운동을 하고 굶으면 오히려 근육이나 관절만 상할 수 있으며 요요현상이 올 수도 있다”며, “건강하게 살을 빼려면 운동과 식이조절을 병행하면서 몸에 무리가 되지 않는 속도로 체중을 줄이는 것이 좋으며, 만약 살이 잘 빠지지 않는 부위가 있다면 전문적인 시술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복부비만 미용상 문제는 물론 각종 성인병의 원인, 건강 위해 개선 필요

살을 뺄 때 단순히 몸무게를 많이 줄였다고 다이어트에 성공했다고 볼 수는 없다. 근육과 지방이 적절한 비율을 이루는 균형 잡힌 몸매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서는 평소 복부비만이 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복부비만으로 인해 허리둘레가 늘어나면 각종 대사질환이나 성인병의 발병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복부비만의 정도는 [허리둘레÷엉덩이둘레]로 계산하는데 계산한 값이 남자는 0.9 이상 여자는 0.8 이상이면 복부 비만으로 본다. 허리둘레로 보면 대략 남자는 36인치, 여자 32인치 이상이면 복부비만으로 볼 수 있다.

복부비만은 과식과 폭식, 고열량의 음식을 즐기는 식습관과 운동부족, 음주 등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생긴다. 또 스트레스, 과로, 수면 부족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평소 생활 식습관은 물론이고 생활 습관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 몸무게 위주의 목표 설정은 금물, 생활 습관 개선과 함께 사이즈 감소에 신경 써야

복부비만에서 탈출하려면 무작정 굶거나 격렬한 운동을 하는 방법은 피해야 한다. 다이어트를 할 때 어떤 부위는 굳이 운동을 하지 않아도 살이 잘 빠지는 반면 어떤 부위는 아무리 운동을 해도 그대로인 경험을 해본 적 있을 것이다. 이렇게 신체 부위 별로 살이 빠지는 속도가 다른 이유는 각 부위마다 근육과 지방층의 밀집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보통 지방층이 많은 부위일수록 상대적으로 사이즈의 변화가 쉽게 나타나는데, 복부는 살이 잘 빠지기는 하지만 그만큼 살이 찌기 쉬운 부위에 속한다. 여기에 요요현상을 자주 겪으면 지방세포가 지방을 저장하려는 성향이 강해져 복부 살을 빼기가 더 어려워진다. 따라서 뱃살을 줄이기 위해서는 식이조절과 운동을 병행해 장기간 지속해야 한다.

특히 운동은 유산소 운동과 함께 근력 운동을 적절히 병행해야 한다. 간혹 살을 빼기 위해 무작정 달리고 걷는 등 유산소 운동만 고집하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되면 체내 지방은 물론 근육이 함께 빠지면서 초기에는 체중 감량의 효과가 있으나 정체기가 이어질 수 있다. 적절한 근력 운동은 근육조직을 증가시키고 감소된 기초대사량을 상승시켜 살이 찌지 않는 체형으로 바꿔주므로 근력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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