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나흘째 숨고르기..기관 '팔자'

  • 등록 2014-09-03 오전 9:20:06

    수정 2014-09-03 오전 9:20:06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코스피가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세를 보이며 나흘째 하락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를 통해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지만 기관의 매도가 만만치 않다.

3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3.09포인트(0.15%) 내린 2048.49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지난달 다우존스 산업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가 2월 이후 최대 월간상승률을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8% 내린 1만7067.56을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5% 하락한 2002.28, 나스닥 종합지수는 0.39% 오른 4598.1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하락 출발했다 한때 상승 반전했지만 다시 약세로 전환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22억원 139억원씩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328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별로는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나흘째 하락 중이다. 현대차(005380), SK하이닉스(000660), 한국전력(015760), 네이버(035420), 기아차(000270) 등은 약세로 장을 시작했다.

반면 포스코(005490), 현대모비스, 신한지주(055550), SK텔레콤(017670), 삼성생명(032830), LG화학(051910) 등이 전일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 금융, 의료정밀, 통신업, 운수창고 등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서비스업, 운송장비, 전기전자는 약세로 출발했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일 대비 0.96포인트(0.17%) 오른 569.70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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