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부동산 리서치업체인 리얼투데이가 올해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를 대상으로 면적별 청약 경쟁률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00대 1 이상으로 1순위 청약 마감한 단지는 모두 11곳으로 나타났다. 이들 아파트 모두 대구와 부산 등 지방에 위치한 중소형(전용면적 85㎡ 이하) 단지들이다.
1순위에서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인 곳은 대구 범어동에서 분양된 ‘범어라온프라이빗’ 전용 70㎡형으로 2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대구 ‘브라운스톤범어’ 전용 84㎡형(244.68대 1) △광주 ‘무등산아이파크’ 59㎡형(215대 1) △전북 ‘전북혁신호반베르디움’ 84㎡형(187.47대 1) 순이었다.
중소형이 분양시장에서 인기를 끌자 가을철 지방에선 알짜 물량이 대거 쏟아져 나온다.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다음달 지방에선 대구 달성군 구지면 응암리 국가산업단지에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813가구(전용 68~84㎡)가 분양되고, 부산에선 부산진구 개금동에서 ‘개금역 금강펜테리움 더스퀘어’ 679가구(전용 74~84㎡)가 선보일 예정이다. 경남 거제시 양정동에서도 ‘거제 양정 아이파크’ 995가구(전용 84~110㎡)가 같은 달 나온다. 앞서 이달에는 충남 서산 예천동에서 ‘서산예천e편한세상’ 936가구(전용 59~84㎡)가 분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