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표와 박근혜 대통령의 관계는 흥미롭다. 두 사람은 지난 10년간 ‘애증의 역사’를 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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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인연은 2004년 3월이었다.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 바람이 일던 당시 박근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표는 김무성 대표를 사무총장으로 뽑았다. 두 사람은 개인적인 연줄이 없었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오랫동안 지켜봐왔다”며 김무성 대표에 신뢰를 보냈다.
당시 친박 무소속 연대로 당선된 11명은 그해 7월 복당해 친박 세력에 힘을 실었다.
김무성 대표는 2009년 5월 원내대표 선거 때 박근혜 대표와 갈라서게 된다. 앞서 4월 재보선 참패 후 당 주류인 친이계는 화합을 명분으로 김무성 대표의 원내대표 추대를 제안했다.
지난 2012년 대선을 앞두고 김무성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캠프 총괄선대본부장으로 합류했다. 그러나 그와는 별도로 두 사람은 여전히 불편한 관계라는 설이 지배적이다. 이로써 당청관계가 기존과는 다르게 짜일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김무성 대표와 박근혜 대통령으로 대변되는 당청관계가 향후 어떻게 재정립될지 정계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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