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중진들, 헌신해 달라…신진에게 기회줘야 한다”

  • 등록 2014-07-04 오전 9:48:49

    수정 2014-07-04 오전 9:48:49

[이데일리 정다슬 강신우 기자]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4일 7·30 재·보궐선거와 관련해 “신진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안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선거에서 중진분들은 당이 요청한 곳으로 나가 헌신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공동대표는 “우리가 변화를 책임질 미래·대안세력으로 충분히 인정받지 못한 것은 우리가 미래 세력을 충분히 키우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이번 선거는 기득권에 안주해서는 안 되고 과감하게 새로운 인물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래야 당이 바뀌고 활력이 생긴다”며 “이번 선거뿐만 아니라 앞으로 끊임없이 변화하고 국민께 지혜를 배워 새정치의 싹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공동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공천과정에서 이어지는 잡음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서울 동작을에 기동민 전 서울시정무부시장을 공천하기로 결정하면서 옛 민주당 소속인 허동준 전 동작을 지역위원장이 격렬하게 반발하고 있고, 광주 광산을에 공천 신청한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도 자진사퇴를 요구하는 당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완주의지를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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