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이동흡 적격 동의 쉽게 응할 수 없다"

  • 등록 2013-01-23 오전 10:35:52

    수정 2013-01-23 오전 10:36:24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국회 인사청문특위 소속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은 23일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에 대해 “지금 현재까지는 적격 동의에 쉽게 응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오늘 2시에 의원총회에서 새누리당 의원들이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가 마련돼 있다. 다양한 의견을 더 들어보고 최종적인 판단을 하겠다”며 이처럼 밝혔다.

김 의원은 ‘입장을 혹시 바꿀 수 있는가’ 하고 사회자가 묻자 “현재까지는 특별히 바꿔야 할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잘라 말했다.

‘헌재소장 청문위원 구성이 새누리당 7명, 야당 6명으로 김 의원이 부적격 결론을 내리면 통과가 안 된다’고 지적하자 “적격 동의와 관계없이 인사청문회에서 적격동의서가 채택되지 않을 뿐”이라며 “국회의장이 집권으로 국회 본회의에 상정해 전체 재적 의원들의 찬반을 묻는 절차는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새누리당 청문위원들의 입장이 대해서는 “이 후보자의 해명이 충분하지 못하다 보니까 새누리당 청문위원들도 여러모로 신중한 상황”이라며 “집권당이라고 해서 무턱대고 임명동의안을 강행처리하겠다는 것은 아직 최종적인 게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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