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준 기자]
기아자동차(000270)가 최근 출시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뉴 쏘렌토R’이 러시아 대륙 횡단에 나선다.
기아차는 뉴 쏘렌토R이 다음달 23일(현지시간)까지 총 26일간의 일정으로 러시아 주요 11개 도시를 경유하는 총 거리 1만600km의 ‘기아차 뉴 쏘렌토R 러시아 횡단 랠리’에 참여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횡단 랠리는 극동지역인 블라디보스톡을 시작으로 바이칼 호수, 울란우데, 고르노-알타이스크 등을 지나 서부지역인 모스크바까지 시베리아, 타이가, 고산 지대 등 러시아 대륙의 다양한 험로 구간을 포함하고 있다.
이 구간에서 뉴 쏘렌토R은 엔진 성능과 새로운 플랫폼 성능 및 우수한 차체 안전성 등을 평가 받게 된다. 랠리에는 뉴 쏘렌토R(2.2 디젤 4WD) 3대와 러시아 주요 미디어 기자, 랠리 전문 요원들이 참여한다. 원활한 진행을 위해 러시아 주요 도시의 기아 딜러가 차량 정비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랠리에 참가한 뉴 쏘렌토R 차량은 종착지인 모스크바에 도착해 오는 8월 29일부터 개최되는 모스크바 국제 모터쇼에 전시된다. 기아차는 이번 랠리를 통해 러시아 현지 판매를 앞둔 뉴 쏘렌토R의 우수한 품질과 내구성을 적극 알린다는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장거리 랠리 이벤트는 뉴 쏘렌토R의 우수한 성능을 국내외 고객들에게 알리고자 마련했다”며 “뉴 쏘렌토R의 우수한 성능을 바탕으로 러시아 최고의 SUV모델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 중형 SUV 시장은 험한 지형적 특성상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시장이다. 올 상반기 전년 대비 약 28%의 성장세를 보였으며, 기아차는 쏘렌토R과 뉴 리오 등 주요 모델의 판매 호조로 상반기 러시아 수입차 시장에서 3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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