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16일 건설 및 조선업 모기업을 대상으로 `kdb 건설 및 조선업 상생금융 프로그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주단 협약`과는 별도로, 산은이 시장안전판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모기업과 협력기업간 거래에서 발생하는 장래매출채권을 기반으로 유동성을 지원하는 상생협력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모기업에게는 회사채 등 직접금융방식으로, 협력기업에게는 대출 등 간접금융 방식을 통해 모기업과 협력기업의 두 바퀴가 동시에 원활히 가동되도록 설계됐다.
부산에서 체결하는 조선업체 대상 업무협약에는 대선조선(031990) 삼호조선 세광중공업 21세기조선 등 4개 조선사가 모기업으로 참여했고, 향후 모기업 및 모기업이 추천하는 협력기업에게 본격적으로 지원을 시작할 예정이다.
신동혁 성장기업금융본부장은 "이번 모기업과의 업무 협약체결이 건설과 조선업 협력기업의 경영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향후에도 시장안정을 위한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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