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성호기자] 학교건립비용 문제로 분양일정이 계속 연기됐던 인천청라경제자유구역의 분양이 시작된다.
호반건설은 오는 26일부터 인천 청라지구 14블록과 18블록에서 중소형아파트 위주의 '청라 호반베르디움' 1차분 1796가구를 분양한다. 14블록은 지상1층∼지상30층, 10개동 규모로 745가구(111∼112㎡)가 공급되며 18블록에는 지하2층∼지상30층, 8개동 규모로 1051가구(79∼81㎡)가 분양된다.
분양가는 14블록의 경우 3.3㎡당 평균 857만원 선이며, 18블록은 3.3㎡당 평균 907만원정도다. 분양가는 주변시세(700만원 대)에 비해 다소 높지만 작년 청라지구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고 기분양된 아파트에 비해서는 30% 가량 낮은 편이다. 단 공공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향후 10년간 전매는 금지된다.
애초 동시분양 할 것으로 예상됐던 청라지구 20블록 620가구는 분양승인신청이 늦어져 내달 초 이후에 분양될 것으로 보인다. '청라 호반베르디움' 2차분 2129가구는 내년 이후에 분양될 예정이다.
'청라 호반베르디움'은 오는 24일 특별공급 접수를 시작으로 26, 27, 30일 3일간 일반에게 분양될 예정이다. 청약 예·부금 통장 가입자들이 신청할 수 있으며 모델하우스는 당첨자에 한해 내달 4일부터 공개된다. 분양문의 032-435-9100.
▲청라지구 호반베르디움 14블록(왼쪽)과 18블록(오른쪽) 조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