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M&A戰 참여위해 삼호重 상장추진?

현대건설·오일뱅크·대우조선등 M&A 매물 눈독
"삼호重 상장시 시총 4조원 이상..상장엔 시간 필요"
  • 등록 2008-02-11 오전 11:13:25

    수정 2008-02-11 오전 11:13:25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기업 인수합병(M&A)자금 마련 차원에서 현대삼호중공업의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다만, 상장까지는 최소 1~2년이 필요할 것이란 전망이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삼호중공업은 작년 11월 금융당국에 기업공개(IPO)를 위한 감사인 지정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성기종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삼호중공업의 상장 추진은 현대건설(000720) 현대오일뱅크 대우조선해양(042660) 등 M&A시장에 매물로 나와 있는 기업들을 인수하기 위한 자금확보 차원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분석했다.

실제 현대중공업은 현대삼호중공업의 지분을 94.9%나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상장과정에서 구주매출이나 상장후 매각차익 등을 통해 적지 않은 현금을 마련할 수 있는 여건이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장외시장에서 액면가 5000원에 9만5000원(5일 기준가)에 거래되고 있다. 조용준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같은 장외시장 주가 등을 감안할 때 현대삼호중공업의 상장후 시가총액은 적게보더라도 4조~5조원에 달할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다만, 현대삼호중공업의 상장에는 다소간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란 전망이다. 성기종 애널리스트는 "상장요건을 맞추기 위해선 적어도 1~2년 정도의 준비기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현대중공업그룹의 현재 자금여력은 충분한 상태지만, 향후 기업인수 과정에서 보다 많은 자금을 비축하려는 의도로 삼호중공업의 상장을 미리 준비하고 있는 듯 싶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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