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삼호중공업은 작년 11월 금융당국에 기업공개(IPO)를 위한 감사인 지정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성기종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삼호중공업의 상장 추진은 현대건설(000720) 현대오일뱅크 대우조선해양(042660) 등 M&A시장에 매물로 나와 있는 기업들을 인수하기 위한 자금확보 차원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분석했다.
다만, 현대삼호중공업의 상장에는 다소간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란 전망이다. 성기종 애널리스트는 "상장요건을 맞추기 위해선 적어도 1~2년 정도의 준비기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현대중공업그룹의 현재 자금여력은 충분한 상태지만, 향후 기업인수 과정에서 보다 많은 자금을 비축하려는 의도로 삼호중공업의 상장을 미리 준비하고 있는 듯 싶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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