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짱 당구소녀'' 차유람, 올해 마지막 국내대회 출전

13~17일 코리아 프로 풀 투어 챔피언십
  • 등록 2007-11-13 오전 11:16:00

    수정 2007-11-13 오전 11:16:00

[노컷뉴스 제공] '얼짱 당구소녀' 차유람(20. 드래곤프로모션)이 시즌 마지막 국내대회를 치른다. 13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열리는 '제 3회 코리아 프로 풀 투어 챔피언십'(인천 롯데백화점. 총상금 4,000만원)이다.

차유람이 독일 전지훈련 뒤 갖는 첫 실전이라는 점과 국내 포켓 9볼(나인볼) 오픈 대회 중 가장 큰 규모이고 시즌을 마무리하는 대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 차유람은 지난 7월 '미국 여자프로당구협회(WPBA)' 파문 이후 적잖게 마음고생을 했다.

당초 소속사에서 지난 6월 차유람이 WPBA 회원 자격을 얻었다고 자료를 돌려 언론보도가 나갔다. 그러나 미국에서 귀국한 차유람 본인이 "아직 회원 자격을 얻지 못했다"고 양심고백을 하면서 파문이 일었다. 이후 차유람은 지난 9월 전남 나주에서 열린 '인터내셔날 빌리어즈 챌린지'를 마치고 독일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미국을 능가하는 당구본토 유럽에서 기량을 닦는 목적도 있었지만 'WPBA' 후유증 탓도 있었다. 차유람은 전 세계챔피언 톨스턴 호먼(독일 랭킹 1위) 등을 키워낸 독일 출신 코치와 약 한 달간 특훈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 갈고 닦은 기량을 보여줄 태세다.

또한 이번 대회는 미국과 유럽, 향후 차유람의 진로를 결정지을 분수령의 의미도 지닌다. 내년 WPBA 진입이 예상되는 차유람은 세계적으로 미국보다 오히려 더 인정을 받는다는 유럽 진출을 고민 중이다. 가장 큰 국내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찾으면서 미국, 유럽의 갈림길을 선택할 계획이다.

일단 차유람의 컨디션이 썩 좋지는 않다. 쉴새없는 훈련으로 허리와 어깨에 통증이 있다. 하지만 자넷 리 등 해외 톱랭커들이 빠져 우승 가능성이 적지않다. 떠오르는 신예 자스민 오스찬(오스트리아)와 우승을 다툴 것으로 전망된다.

차유람은 16명이 겨루는 여자부뿐만 아니라 64강 남자부에 오스찬과 함께 출전한다. 로드니 모리스, 찰리 윌리엄스(이상 미국) 등이 출전하는 남자부에 여자선수는 비공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17일 준결승과 결승 경기는 스포츠전문채널 MBC-ESPN을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한 달여만의 전지훈련을 통해 심기일전을 노리는 차유람이 우승과 해외진출 결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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