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한나라당 의원이 16일 금융감독원으로 제출받은 `2003년 이후 연도별 금융권역별 수수료 현황`에 따르면 은행과 증권사, 보험사, 투신사, 종금사, 상호저축은행, 신협 등의 금융기관이 작년 한 해동안 올린 수수료 수익이 총 10조8701억28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권역별로는 은행이 5조896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증권사 4조4760억원 ▲보험사 955억원 ▲투신사 929억원 ▲종금사 12억2800만원 ▲상호저축은행 2698억원 순이었으며 ▲신협이 377억원으로 가장 적은 수수료 수익을 올린것으로 밝혀졌다.
가장 많은 수수료 수익을 올린 은행의 경우 지난 2003년 4조6571억원에서 2004년 5조8960억원으로 1년새 무려 1조2389억원이 늘어났으며 보험사도 2003년에 비해 331억원이 늘어난 955억원을 수수료 수익으로 벌어들였다.
이와 함께 지난해 수수료 수익비율이 가장 높았던 은행은 수출입은행으로 17.1%를 차지했으며 외환은행 12%, 국민은행 7.5%, 제일은행 7.5%, 전북은행 6.9%의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전체 영업이익에서 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증권사로 전체 영업이익의 41.4%가 수수료 수익이었으며 투신사 21.9%, 상호저축은행 8.3%, 신협 3.0%, 보험사 0.1%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들어 지난 6월말까지 금융기관이 거둬들인 수수료 수익만해도 이미 총 4조783억2500만원을 기록, 금융기관이 국민들로부터 거둬들이는 수수료 수익은 계속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