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시장 등록업체인 디지털 FK가 22일 일본 현지법인에 대해 일본 최대 벤처캐피탈인 노무라증권 계열의 쟈프코(JAFCO)로부터 투자를 유치,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비즈니스모델 개발 전문업체 디지털 FK는 지난 8월 22일 일본 2대 통신회사인 KDDI그룹과 글로벌모델 "Prizesale.com"에 대한 공동사업을 전개하기로 업무제휴를 맺은 바 있다.
한국벤쳐기업이 개발한 "비즈니스모델"이 일본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디지털 FK는 경매와 복권, 게임, 광고의 강점요소를 복합적으로 가미한 "Prizesale.com" 모델의 우수성과 함께 특히 KDDI그룹이나 쟈프코와 같은 일본의 거대 기업들이 김대중 대통령의 방일 등과 관련, 한국벤쳐기업에 대해 우호적인 시각을 가졌기 때문에 투자유치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FK 김기대 사장은 "한국벤쳐기업의 뛰어난 비즈니스 아이디어가 거대한 일본시장의 지원을 받는다면 글로벌 모델로의 발전도 가능하며, 만약 일본시장에서 성공한다면 미국시장 뿐 아니라 아시아시장, 유럽시장도 장악할 수 있다"면서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글로벌모델을 한일 양국의 강점을 합쳐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쟈프코는 디지털 FK의 일본 현지법인인 "미디어게이트"가 올해내로 유치하는 1100만달러(약 11억 5000만엔)중 상당부분을 투자하는 "메인인베스트먼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