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뮤지컬단 '맥베스' 재연 12월 개막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서울시뮤지컬단(단장 김덕희)이 창작 뮤지컬 ‘맥베스’를 다시 선보인다고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이 14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12월 12일부터 2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진행한다. 초연 이후 약 1년 만에 다시 관객과 만난다.

‘맥베스’는 11세기 스코틀랜드를 배경으로 한 왕위 쟁탈전과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욕망과 파멸을 다룬 셰익스피어의 동명 희곡을 재해석한 작품이다. 김은성 작가, 박천휘 작곡가, 신재훈 연출 등이 창작진에 이름을 올렸다. 안무는 Mnet ‘스테이지 파이터 안무 코치로 활동 중인 유회웅이 담당하고 영상 디자인은 송정은이 맡는다.

공연시간은 100분이다. 왈츠, 발라드, 행진곡, 대관식 찬가, 원시적 리듬의 월드 찬가 등의 음악과 함께 이야기를 전개한다.

객원 배우 없이 서울시뮤지컬단 단원들로만 출연진을 꾸렸다. 한일경, 허도영이 맥베스 역을, 유미, 이연경이 맥베스의 아내 맥버니 역을 맡는다.

김덕희 서울시뮤지컬단 단장은 “연출, 안무, 영상에 변화를 주어 더욱 감각적이고 입체적인 공연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