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규·박강현·임규형, 아시아 초연 '디어 에반 핸슨' 주역

토니상 6관왕 수상 브로드웨이 화제작
김선영·신영숙·장현성·홍서영 등 캐스팅
3월 28일 개막…28일 오프닝 위크 오픈
  • 등록 2024-01-03 오전 9:05:47

    수정 2024-01-03 오전 9:14:07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배우 김성규, 박강현, 임규형이 아시아 초연하는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의 주역으로 낙점됐다.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 에반 핸슨 역 김성규 캐릭터 포스터. (사진=에스앤코)
공연제작사 에스앤코는 오는 3월 28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아시아 초연으로 개막하는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의 캐스팅을 3일 공개했다.

‘디어 에반 핸슨’은 ‘라라랜드’, ‘위대한 쇼맨’, ‘알라딘’의 음악팀 벤지 파섹, 저스틴 폴(파섹 앤 폴)이 작사, 작곡을 맡은 브로드웨이 뮤지컬이다. 2017년 제71회 토니상 최우수 작품상, 극본상 등 6개 부문을 수상했고, 2018년 그래미어워즈, 2020년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즈 등 15개 시상식에서 26개 부문을 석권하며 작품성을 인정 받은 작품이다.

작품은 가정, 학교, 회사 등 사회와 집단 속에서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외로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불안장애를 앓고 있는 소심한 소년 에반 핸슨을 통해 동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비춘다.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김성규, 박강현, 임규형이 멋진 하루를 꿈꾸는 소심한 외톨이 에반 핸슨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김성규는 “많은 분들이 사랑하고 기다려온 작품의 초연을 함께하게 돼 영광스럽고, 에반이라는 인물을 진정성 있게 잘 만들어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 에반 핸슨 역 박강현 캐릭터 포스터. (사진=에스앤코)
박강현은 “특별한 콜라보로 인연을 맺었던 ‘디어 에반 핸슨’ 초연에 함께하게 돼 감사하다. 이 작품이 여러분의 마음에 따뜻한 위로로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연기하겠다”고 전했다. 데뷔 이후 첫 대극장 주연을 맡게 된 임규형은 “꿈꿔왔던 무대에서 에반으로 관객 여러분들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이 무척이나 영광이다. 관객분들께 좋은 공연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에반의 엄마 하이디 핸슨 역은 김선영, 신영숙이 맡는다. 항상 분노와 불만이 가득한 아웃사이더 코너 머피 역에는 윤승우, 임지섭, 코너의 여동생 조이 머피역에는 강지혜, 홍서영이 더블 캐스팅됐다. 코너와 조이의 아빠 래리 머피 역으로는 장현성, 윤석원이 함께 한다. 엄마 신시아 역은 안시하, 한유란이 만튼다. 에반의 친구 재러드 클라인먼 역에 조용휘, 알라나 벡 역에는 이다정, 염희진이 캐스팅됐다. 장경원, 임민영, 김강진, 박찬양이 스윙으로 발탁됐다.

뮤지컬 ‘레드북’,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번째 대역배우’의 박소영 연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킹키부츠’의 양주인 음악감독을 비롯해 이현정 안무감독, 오필영 디자인 디렉터 등이 창작진으로 참여한다. 한정석 작가가 처음으로 번역에 참여한다.

‘디어 에반 핸슨’은 오는 3월 28일부터 6월 23일까지 공연한다. 오프닝 위크 티켓 오픈은 오는 25일 오후 2시부터 진행하며 충무아트센터 홈페이지, 인터파크, 예스24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 에반 핸슨 역 임규형 캐릭터 포스터. (사진=에스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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