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코루파마, 코스닥 예심청구…IPO 나서

  • 등록 2023-08-31 오전 9:31:34

    수정 2023-08-31 오전 9:31:34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 코루파마가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사진=코루파마)
코루파마는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고 31일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유진투자증권, 대신투자증권 공동대표주관사다.

2016년 설립된 코루파마는 히알루론산(HA) 기반의 더말 필러 제조사다. 최첨단 GMP(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적합인증서) 설비 구축으로 양질의 필러 자체 생산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HA 더말 필러와 보툴리눔 톡신, 헤어 스킨 부스터 등이 있다.

코루파마는 자체적으로 전 세계 117개국, 약 1700개 고객사와의 글로벌 세일즈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전했다. 코루파마는 매년 15개국 국제 박람회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와 시술 교육 서비스 ATP(Aesthetic Training Program) 개최로 직접 판매를 통한 고객 맞춤형 다이렉트 영업 네트워크를 다졌다.

또한, 코루파마의 독보적인 필러 제조 기술은 생체 독성이 있는 가교제(BDDE)를 최소화해 안전성을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균일한 입자 제조 및 잔류가교제 제거, 사용 목적에 따라 원하는 물성을 디자인하는 히알루론산 특화 엔지니어링 기술들이 융합된 MCOTM Tech 가교 공정 기술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코루파마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코루파마는 이러한 핵심 역량인 △글로벌 세일즈 네트워크와 △독보적인 필러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우량한 경영실적을 올리고 있다. 매출액의 경우, 2016년 설립 이후 2022년도까지 약 3억원에서 260억원으로 연평균 매출성장률(CAGR) 113%로 성장했다. 지난 2022년 매출액은 260억원, 영업이익은 48억원을 기록해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향후 코루파마는 가교제가 필요 없는 차세대 필러를 개발하고, 안면 필러뿐 아니라 바디 필러, 탈모예방에 효과적인 헤어 필러, 스킨 부스터 등 다양한 제품 파이프라인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국가별 제품 인증 확대 및 글로벌 세일즈 네트워크 강화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방침이다.

로만 베르니두브 코루파마 대표이사는 “IPO 상장을 통해 K-뷰티의 경쟁력을 전 세계에 알려 Health Care & Beauty No.1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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