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퇴직연금과 개인연금 등 연금 자산 적립금이 업계 최초로 30조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 미래에셋그룹. (사진=미래에셋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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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최근 퇴직연금은 21조6000억원을 넘어섰고, 개인연금은 8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은 확정기여형(DC)·개인형(IRP) 퇴직연금이 연금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서만 DC·IRP 등에서 3조 5000억 원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두고 미래에셋은 가입자의 자산배분과 운용을 돕는 연금 포트폴리오 서비스가 가입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낸 결과라고 분석했다. 연금 포트폴리오는 미래에셋증권이 상품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을 위해 출시한 서비스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인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에 대비한 서비스도 선제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12월 퇴직연금 사업자 가운데 가장 먼저 디폴트옵션 지정 시스템을 열었고, DC 가입 법인 대상 모바일 규약 변경 동의 서비스도 제공함으로써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진행된 디폴트옵션 첫 공시에서도 증권업 사업자로는 유일하게 디폴트옵션 적립금 상위 5개 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남곤 연금1부문대표는 “전사 역량을 연금 사업에 집중해 글로벌 우량자산에 자산을 배분하고 주기적인 재배분을 통해 장기투자가 가능한 투자환경을 만들고, 영리한 고객관리를 통해 고객 수익률과 서비스 만족도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