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서핑장에 등장한 ‘욱일기 보드’ 시민 항의에 제재

서경덕 "日아이 욱일기 뜻 전혀 몰라..국내 서퍼 즉각대응은 좋은 선례"
  • 등록 2023-06-26 오전 9:45:39

    수정 2023-06-26 오전 9:45:39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최근 경기도 시흥의 한 인공 서핑장에서 일본인 초등학생이 ‘욱일기’ 모양의 서프보드를 타다가 시민의 항의로 제재를 당했다.

시흥 한 인공서핑자에 등장한 욱일기 모양 서퍼보드. (사진=서경덕 교수 SNS)
26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자신의 SNS에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인공 서핑장 ‘웨이브파크’에 최근 욱일기 문양의 서프보드가 등장해 큰 논란이 됐었다고 한다”며 욱일기 모양의 보드 사진을 게시했다.

이어 “서핑트립을 온 일본인들 중에 11살짜리 아이가 욱일기 문양의 서프보드를 탔다”며 “많은 국내 서퍼들이 웨이브파크 측에 항의를 했고, 욱일기 보드를 타지 못하도록 조치가 취해졌다고 한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일본인 아이는 욱일기 문양의 역사적 의미를 전혀 몰랐고, 보드를 타기 위해 우측 사진에서 보듯이 욱일기 문양 위에 검은색 매직으로 낙서를 했지만 (서핑장 측에서) 더 이상 허가하지 않았다”며 “이번 사건을 통해 국내 서퍼들의 즉각적인 항의와 대응은 아주 좋은 선례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 내에서 욱일기 문양에 대한 역사적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또 한번 입증할 수 있었다”며 “전 세계에 남아 있는 욱일기 문양을 모두 없애기 위해선, 먼저 국내부터 깨끗하게 청산해 나가도록 다 함께 힘을 모아 보자”고 당부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긴밀하게, 은밀하게
  • "으아악! 안돼! 내 신발..."
  • 이즈나, 혼신의 무대
  • 만화 찢고 나온 미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