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깡·꿀꽈배기 가격 오른다..농심, 3월 과자값 6% 인상

농심 22개 스낵 가격, 3년 4개월만 인상
편의점서 새우깡 한 봉지 1300원→1400원
"팜유·소맥분 등 원부자재 가격 상승 여파"
  • 등록 2022-02-23 오전 9:35:49

    수정 2022-02-23 오전 9:35:56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농심은 다음달 1일부터 스낵 제품 출고가격을 평균 6% 인상한다고 23일 밝혔다.

▲농심 대표 스낵 ‘새우깡’.(사진=농심)
농심의 이번 스낵 가격 인상은 지난 2018년 11월 이후 약 3년 4개월 만이다. 총 22개 브랜드가 대상이며 주요 제품의 인상폭은 출고가격 기준 ‘꿀꽈배기’, ‘포스틱’, ‘양파깡’은 6.3%, ‘새우깡’ 7.2%다.

이에 따라 현재 편의점 등 소매점에서 판매되는 새우깡 한 봉지(90g) 가격은 1300원에서 1400원으로 100원 오른다. 다만 실제 판매 가격은 유통 채널 및 소매점별로 다를 수 있다.

농심 관계자는 “지난 3년여 동안 팜유와 소맥분의 국제 시세가 각각 176%, 52% 오르는 등 주요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등 제반 경영비용이 상승했다”며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스낵 가격을 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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