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퓨쳐켐(220100)이 파이프라인 가치 대비 현재 주가가 저평가된 상태라는 증권가 분석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24분 현재 퓨쳐켐은 전 거래일 대비 7.31%(1250원) 오른 1만8350원에 거래중이다.
이날 엄민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현재 퓨쳐켐이 진행중인 전립선암 치료제(FC705)의 임상 1상 프로토콜을 보면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 대비 50% 낮은 용량에서 최종 효과가 좋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엄 연구원은 “올해 12월 미국 임상 1/2a상의 사전계획(IND) 동시 신청이 예정된다”라며 “이는 노바티스처럼 미국 식품의약국(FDA) 혁신 치료제 지정도 가능하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퓨쳐켐은 또한 FC705뿐만이 아니라 연내 전립선암 진단에 필요한 방사성 의약품 FC303에 대해서 국내 임상 3상과 미국 1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에 진단과 치료가 동시에 이뤄질 수 있는 사업 구조를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엄 연구원은 “퓨쳐켐의 FC705 파이프라인 가치는 노바티스(PSMA617)의 현재 가치 25~30억 달러에서 성공률 25.9%를 적용해도 최소 6억5000만~7억8000만달러의 가치를 지닌다”라며 “내년 기술이전 가능성과 파이프라인 가치 대비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