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이수앱지스(086890)가 ‘바이오 디지털 2020’(BIO Digital 2020)에 참가해 글로벌 기업들과 원온원(One-on-One) 파트너링을 진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미국 현지시각으로 오는 12일까지 진행되는 바이오 디지털은 미국바이오협회가 주최하는 제약·바이오 산업 컨퍼런스로, 매년 1000여 곳 이상의 글로벌 기업이 참가한다. 해마다 바이오USA로 열리던 컨퍼런스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 방식으로 열리며 명칭을 바이오 디지털로 바꿨다.
이수앱지스는 이번 행사에서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1대1 파트너링을 통해 주요 파이프라인 및 신약 후보 물질들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파트너사들은 특히 세계 최초 ErbB3를 타깃으로 개발 중인 항암제 ‘ISU104’와 발작성야간혈색뇨증(PNH) 솔리리스의 바이오시밀러 ‘ISU305’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인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수앱지스의 ISU104는 현재 임상 1상 파트2의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내년 초 임상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ISU104는 현재까지 기존 항암제의 내성 유발 원인 중 하나인 ErbB3를 타깃으로 한 항암제가 없어, 표준치료법에 내성이 생긴 암 치료에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수앱지스 관계자는 “임상을 추진하는 ISU104와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인 ISU305를 두고 파트너사들과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심도있게 논의하고 있다”며 “남은 행사 기간에 이수앱지스의 기업 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