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드라마 자회사 성장 기대-NH

  • 등록 2018-02-26 오전 8:46:11

    수정 2018-02-26 오전 8:46:11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NH투자증권은 26일 NEW(160550)에 대해 드라마 제작 자회사 ‘스튜디오앤뉴’의 성장성에 주목할 때라고 분석했다.

이효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개봉한 염력이 부진한 성적을 거두며 1개월간 주가가 33% 하락했다”며 “총 제작비 130억원을 투자해 손실이 클 것이라는 우려가 컸다”고 설명했다.

그는 “넷플릭스와 중국 판권 판매 덕분에 손실은 10억원 수준”이라며 “주가에 반영된 우려는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NEW가 준비한 올해 개봉작 9개 중 염력을 포함해 5개 작품이 제작비 100억원 이상 들어갈 것으로 추정한다”며 “해외판권을 통해 손익분기점을 낮추고 있기 때문에 손실에 대한 우려는 완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NEW는 지난해 8월 스튜디오앤뉴를 설립해 드라마 시장에 진입했다. 올해 3편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드라마는 원가에 더해 제작 수수료를 지원받는 구조이기 때문에 손실이 발생하지 않는다”며 “방송사 외에도 글로벌 사업자로부터 제작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평창올림픽 전광판 운영 등에 힘입어 스포츠 사업부에서도 영업이익이 발생한 것으로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시가총액은 2000억원 수준으로 영화사업 가치만 반영된 수준”이라며 “달라진 회사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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