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변속기전문기업 엠비아이, 내년 7월 코스닥 상장 추진

테슬라 요건 또는 기술 특례로 
  • 등록 2017-09-28 오전 8:34:42

    수정 2017-09-28 오전 10:47:52

[이 기사는 9월 28일(목) 8시에 이데일리 IB정보 서비스 "마켓인"에 표출됐습니다]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변속기 전문기업인 '엠비아이'가 코스닥 상장을 본격 추진한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엠비아이는 해외진출과 설비, 시설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내년 7월 목표로 기업공개( IPO·상장)를 추진할 예정이다. 코스닥 상장 주관사로는 미래에셋대우를 선정했다.



엠비아이는 기술특례상장이나 테슬라 요건으로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술특례상장은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에 대해 외부 검증기관을 통해 심사한 뒤 상장 기회를 주는 제도다. 테슬라(Tesla) 요건은 상장주관사가 추천하는 기업에 상장 기회를 주는 특례상장제도다.



엠비아이는 지난 6월 베트남 N&G그룹과 7년간 10억달러를 투자해 전기자동차, 전기오토바이 생산업체 '비코모터스'에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지난 12일 본계약을 체결했다. 엠비아이의 비코모터스 지분은 56%다.



엠비아이는 전기자동차, 전기오토바이, 전기스쿠터용 변속기와 감속기 관련 핵심 특허기술을 비코모터스에 이전한다. 우리나라의 삼일회계법인과 영국의 다국적회계컨설팅기업 PWC가 진행 중인 기술평가 금액을 특허이전기술료로 지불받을 예정이다. 엠비아이는 큰 금액의 기술료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엠비아이는 올해 3월 전기자동차 업계의 가장 큰 난제로 손꼽혀온 차동장치 통합형 모터2단변속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 선보였다. 지난 6월에는 자동차 바퀴 내부에 강력한 2단 변속모듈을 내장한, 전기자동차, 전기오토바이용 인휠형 모터2단변속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엠비아이는 지난 25년간 변속기'연구개발에 전념해 온 변속기 전문기업이다. 변속기 관련 핵심·원천기술은 물론 100여개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전기자동차, 전기오토바이, 전기스쿠터, 전기자전거, 일반자전거용 변속기와 모터용 변속기를 집중 개발·생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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