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WikiLeaks)가 해임된 제임스 코미 전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대화 녹음 테이프에 ‘현상금’ 10만달러(1억1300만원)을 내걸었다.
위키리크스의 이날 발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미 국장과의 대화에 대해 의미심장한 경고를 날린 직후 이뤄졌다. 트럼프의 발언 후 둘의 대화를 녹음한 테이프가 실제로 존재하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는 트위터에 “제임스 코미는 언론에 정보를 흘리기 시작하기 전에 우리의 대화 내용을 담은 ‘(녹음)테이프’가 없기를 바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션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둘의 대화 내용 녹음 여부는 본인도 모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