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토in 김하은 기자] 렉서스의 대표 프리미엄 크로스오버 RX는 지난 1998년 처음 시장에 데뷔했다. 프리미엄 크로스오버라는 개념을 새롭게 정의하며 경쟁 모델들의 데뷔를 유도하고 지금껏 치열한 경쟁을 펼쳐왔다. 렉서스의 선택이라 할 수 있던 프리미엄 크로스오버 시장은 2016년 가장 폭발적인 성장이 이어지고 있는 시장이자 아직도 많은 경쟁이 펼쳐지는 시장이다.
1세대 RX의 데뷔 이후 2003년 데뷔한 2세대 RX는 프리미엄 크로스오버를 개척한 것과 같이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크로스오버’인 RX400h를 라인업에 추가하며 시장을 다시 한 번 선도했다. 이후 2009년 3세대 RX를 출시했고 현재의 4세대 RX에 이르렀다. RX는 출시 이후 현재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226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차량 판매의 30% 이상을 차지하며 ES와 함께 렉서스의 글로벌 주력 모델로 자리잡았다.
세계 시장에서 존재감을 뽐낸 RX는 한국 시장에서도 명료한 족적을 남겨왔다. 지난 2001년 1세대 RX300 가솔린 모델을 선보인 이후 2006년 2세대 RX400h로 국내 최초의 하이브리드를 선보이며 꾸준한 활동을 펼쳐왔다. 그리고 2016년 2월, 4세대 RX를 국내 시장에 공개하며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4세대 RX는 지난해 4월 지난 개최된 뉴욕 오토쇼에서 첫 선을 보였다. New Generation RX는 지금까지 자동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뽐내왔던 RX 이상의 가치를 담겠다며 ‘RX 이면서 RX를 뛰어넘는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이를 위해 디자인과 실내 공간 등을 대대적으로 개선했다.
4세대 RX는 프리미엄 중대형 SUV 시장의 대형화 트렌드를 반영해 이전 대비 전장 120mm, 전폭10mm, 전고 20mm, 휠베이스 50mm를 키웠다. 이를 통해 RX는 전장이 4,890mm에 이르며 전폭과 전고 역시 1,895mm와 1,705mm에 이른다. 또한 휠 베이스는 2,790mm로 늘어나며 실내 공간의 쾌적성을 강조했다.
새로운 렉서스의 감성을 강조하는 스핀들 그릴을 품은 4세대 RX는 이전 모델보다 더욱 강렬한 이미지를 선사한다. 여기에 최근에 데뷔한 다른 렉서스의 차량과 유사한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L자 형상의 트리플 빔 LED 헤드라이트, 화살촉 형상의 LED 주간 주행등이 적용되었다. 사이드 라인은 뒤로 갈수록 치켜 올려 더욱 날렵하고 역동적인 SUV 이미지를 강조했다.
세세한 변화도 더해졌다. A필러를 더욱 얇게 제작하고 사이드 미러를 필라와 분리하여 개방감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사각지대를 줄여 코너링 시에도 운전자가 보행자를 쉽게 인식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C필러는 플로팅 루프 디자인를 적용해 새로운 디자인 감성과 함께 독특한 존재감과 함께 뒷좌석에서의 개방감을 대폭 향상했다.
인테리어 디자인은 프리미엄 SUV의 ‘고급감’과 RX 고유의 ‘선진성’을 강조했다. 운전석은 렉서스의 인간공학 개념을 기본으로 오퍼레이션 존과 디스플레이 존을 명확히 구분, 운전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운전자를 위해 풀 사이즈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회전계를 추가한 계기판, 센터 페시아 모니터를 대시보드 위쪽으로 올린 12.3인치 풀 컬러 디스플레이 등을 새롭게 적용했다.
장인정신이 담긴 인테리어의 패널은 더욱 고급스럽게 구성됐다. 인테리어 트림을 3D 필름(Supreme), 레이저컷 우드(Executive), 리얼 알루미늄(F Sport)으로 세분화하여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고급스러운 감성을 강조했다. 브랜드 최초로 도어트림과 센터 콘솔에 적용된 레이저컷 우드는 알루미늄 위에 우드를 덧댄 후 최신 레이저 커팅으로 첨단 이미지를 구현한 것으로 감성품질을 더욱 높였다.
실내 공간이 넓어지는 만큼 트렁크 공간 역시 한층 개선됐다. RX는 동급 최대 수준의 트렁크 공간을 확보하여 골프백 4개를 여유롭게 적재할 수 있다. 또한 여성 운전자의 편의성을 보강하기 위해 새롭게 적용된 터치리스 파워 백도어를 적용했다. 이 기능은 운전자가 렉서스 엠블럼 근처에 손을 대면 트렁크가 열린다.
RX는 ‘쾌적한 승차감’과 ‘뛰어난 드라이빙 퍼포먼스’, ‘환경성능’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도록 최적의 파워트레인을 적용했다. 가솔린 모델인 RX350과 하이브리드 모델인 RX450h 모두 렉서스의 첨단 직분사 기술인 D-4S가 적용된 신개발 V6 3.5L 엔진이 장착됐다.
특히 RX450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렉서스 하이브리드에서 가장 진보한 버전으로 엔진은 최대 262마력을 발산하고 전기모터와 함께 어우러지며 시스템 합산 313마력을 발휘한다. 최대 토크는 34.2kg.m이며 렉서스의 고효율 CVT인 e-CVR를 장착해 복합 연비 역시 이전 모델 대비 향상된 12.8km/L를 달성했다.
AWD 시스템으로 다이내믹을 말하다
RX350 역시 첨단 다이나믹 토크 컨트롤 AWD 시스템이 기본 장착됐다. 이를 통해 RX350는 네 바퀴의 회전 속도와, 회전 각도 등의 주행 데이터를 수집, 종합하여 전륜과 후륜에 토크를 자동으로 배분하여 다양한 노면과 도로 상황에 맞는 최적의 주행 성능을 구현한다.
렉서스 스포츠 모델을 상징하는 F Sport는 RX450h의 트림에 새롭게 추가되었다. 렉서스의 가장 다이내믹한 감성을 표현하는F Sport를 상징하는 역동적인 프런트 그릴을 시작하여 붉은 색 가죽으로 치장된 실내 공간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F Sport 고유의 감성을 강조하는 디자인 패키지가 적용되어 RX의 스포티한 이미지를 새로운 차원으로 변화시켰다.
또한 주행 성능에 대한 변화도 마련됐다. 파워트레인의 변화는 없으나 서스펜션 시스템의 개편으로 더욱 날카로운 드라이빙을 제공한다. F Sport 모델에는 가변 제어 서스펜션(AVS)이 장착되어 도로 여건과 노면의 요철에 따라 감쇠력을 조절한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RX와 높은 일체감을 느낄 수 있다.
RX는 IIHS의 안전테스트에서 전 영역 만점을 획득하며, ‘최고 안전 차량(Top Safety Pick+)’으로 선정되며 이미 검증 받았다. RX에 적용된 차량 제어 시스템인 ‘VDIM’, ‘VSC’은 물론 동급 최다 수준의 10개 SRS 에어백을 전 차종에 기본 장착했다. 또한 차량 후면 사각지대를 감지하는 후측방 경고시스템(RCTA)과 사각지대 감지장치(BSM) 등을 더했다.
New Generation RX의 국내 판매가격은 RX450h Supreme(표준형) 7,610만원, Executive (고급형) 8,600만원, F Sport 8,600만원, RX350 Executive(고급형) 8,070만원이다.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국내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 컴팩트 NX300h와 함께 렉서스 하이브리드 SUV의 확고한 시장확보를 위해, New RX450h의 상품성과 가격 경쟁력을 크게 높였다.
렉서스는 오늘부터 본격적인 2016 New Generation RX 사전계약에 들어가며 구매와 관련한 보다 상세한 내용은 전국 렉서스 공식 딜러 전시장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