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상호출자제한 기업 집단의 당기순이익(1일 기준)은 54조9000억원으로 전년(42조1000억원) 대비 12억8000억원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하다가 올해는 증가했다. 유가 하락에 따른 석유 관련 산업 수익성 개선, 자산(부동산) 매각 등이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당기순이익이 많이 증가한 집단은 한국전력공사(11.1조원), SK(7.9조원), 동부(2.3조원)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많이 감소한 집단은 한국수자원공사 (△6.1조원), 대우조선해양(△3.9조원), 한국석유공사(△2.3조원) 순으로 조사됐다.
부채비율이 많이 감소한 집단은 한국철도공사(△201.9%포인트), 동부 (△169.5%포인트), 중흥건설(△82.6%포인트) 순으로 나타났다. 부채가 많이 증가한 집단은 대우조선해양(3642.4%포인트), 한국지엠(606.6%포인트), 한국석유공사(132.1%포인트) 순이다.
전체 집단의 매출액은 1403조4000억원으로 전년(1505조1000억원)보다 101조7000억원 감소했다. 최근 5년간 매출액은 2013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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