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집단]③부채 줄고 순이익 늘고..한전·SK·동부↑

유가하락 등으로 5년째 총매출액 감소
  • 등록 2016-04-03 오후 12:12:11

    수정 2016-04-03 오후 12:12:11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대기업 집단의 당기순이익이 54조원을 돌파해 작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부채도 감소해 전반적으로 수익이 좋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유가 하락으로 매출액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3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상호출자제한 기업 집단의 당기순이익(1일 기준)은 54조9000억원으로 전년(42조1000억원) 대비 12억8000억원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하다가 올해는 증가했다. 유가 하락에 따른 석유 관련 산업 수익성 개선, 자산(부동산) 매각 등이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당기순이익이 많이 증가한 집단은 한국전력공사(11.1조원), SK(7.9조원), 동부(2.3조원)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많이 감소한 집단은 한국수자원공사 (△6.1조원), 대우조선해양(△3.9조원), 한국석유공사(△2.3조원) 순으로 조사됐다.

전체 집단의 부채비율은 98.2%로 전년(101.1%) 대비 2.9% 포인트 감소했다. 부채는 2008년(98.3%) 이후 처음으로 100% 미만으로 줄어들었다. 최근 5년간 부채비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다.

부채비율이 많이 감소한 집단은 한국철도공사(△201.9%포인트), 동부 (△169.5%포인트), 중흥건설(△82.6%포인트) 순으로 나타났다. 부채가 많이 증가한 집단은 대우조선해양(3642.4%포인트), 한국지엠(606.6%포인트), 한국석유공사(132.1%포인트) 순이다.

전체 집단의 매출액은 1403조4000억원으로 전년(1505조1000억원)보다 101조7000억원 감소했다. 최근 5년간 매출액은 2013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매출액이 많이 감소한 집단은 삼성(△32조6000억원), SK(△27조6000억원), GS(△11조3000억원) 순이며, 많이 증가한 집단은 한화(12.6조원), 현대자동차(5.3조원), 농협(4.6조원) 순으로 나타났다. 유가 하락에 따른 석유 관련 제품가격 하락, 계열회사 간 합병, 조선·철강 등 일부 업종의 실적 부진 등이 매출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출처=공정위, 단위=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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