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5.17포인트, 0.26% 내린 2005.06을 기록 중이다. 지난 7일 2010선을 간신히 턱걸이한 채 마감했지만 개장과 함께 2010선 아래로 밀려났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고용지표 호조가 금리인상 우려로 이어지며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7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지난주 데니스 록하트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9월 기준금리 인상설을 지지한데 이어 고용지표까지 호조세를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 첫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유가는 또다시 곤두박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물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 당 79센트(1.8%)내린 43.87달러를 기록했다. WTI 선물이 44달러 아래로 미끄러진 것은 최근 6년래 최저점을 경신했던 지난 3월 17일 이후 5개월 만이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9월물 선물 가격 역시 0.91달러 하락한 48.61달러에 마감했다. 월가는 당분간 미국의 금리 인상을 앞두고 달러화가 점진적인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가에 부정적인 영향 역시 커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중국의 경기 둔화 가능성도 확대되고 있어 유가의 반등세는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급 측면에서는 기관만 홀로 100억원을 팔아 치우며 매도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은 10억원, 개인은 68억원을 각각 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50억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전거래일 3%대 하락했던 섬유의복이 1.85% 추가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화학(0.84%), 비금속광물(0.84%), 기계(0.42%), 유통업(0.63%) 등도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1, 2, 3위인 삼성전자(005930)(0.18%) 한국전력(015760)(1.18%)과 현대차(005380)(0.72%)는 모두 하락세다.
반면 네이버(035420)(1.60%), CJ(001040)(1.39%), 현대제철(004020)(1.45%) 삼성생명(032830)(1.00%), 아모레퍼시픽(090430)(0.37%)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4포인트(0.15%) 오른 752.63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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