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유 시장은 2008년 이후 매년 10% 이상 성장하며 4100억원대 규모로 커졌다. 젊은 고객층을 중심으로 소비가 늘어나면서
|
실제로 두유업계와 한국리서치의 연령별 두유 음용률 조사에 따르면 2009년 20대 17.4%, 30대 19.7%에서 2012년에는 20대 27.0%, 30대 29.6%로 20·30대의 음용률이 3년 사이에 각 9.6%포인트, 9.9%포인트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유업계 1위를 달리고 있는 정식품은 20~30대 소비층을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신제품으로 승부수를 띄었다. 대표적인 제품이 지난 6월 출시한 ‘베지밀 그린티 두유라떼’다. 두유 본연의 부드러움과 녹차의 진한 맛을 그대로 살려낸 제품으로 열량도 100㎉로 낮은 편이다. 출시 2달만에 판매량 130만개를 돌파했다. ‘베지밀 입안가득’ 시리즈 역시 젊은층을 위한 두유제품이다. 첫 작품인 ‘베지밀 입안가득 바나나 두유’는 지난해 11월 출시됐고, 올 4월과 6월에는 후속제품인 ‘입안가득 애플두유’와 ‘입안가득 멜론두유’를 내놨다.
|
매일유업(005990)은 온라인을 통해 퀴즈를 맞추는 ‘도전! 순두유 장학퀴즈’와 ‘순두유 패러디 동영상 공모’, ‘드림순프로젝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
웅진식품은 온라인에서 댓글을 남기는 ‘대단한 콩의 대단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동호 정식품 홍보팀장은 “두유의 영양학적 가치와 유용성이 주목받으면서 두유 시장은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최근 증가하고 있는 젊은 소비자들을 위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