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렁이는 뱃살, "고민하지 말고 전문의와 상의해야"

  • 등록 2013-06-24 오전 10:43:39

    수정 2013-06-24 오전 10:43:39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증권회사 주임 김 모(30)씨는 입사 때부터 동료들에게 ‘과장님’으로 불렸다. 아직 미혼인 그는 실제 나이보다 10년은 더 들어 보여 짝을 찾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게다가 매일 반복되는 회식으로 불룩 튀어나온 뱃살은 직장 생활을 오래한 과장님들의 배를 연상시키기에 충분했다. 그는 출렁이는 뱃살로 인해 외관상 문제뿐 아니라 대인관계에 있어서 자신감을 잃게 된다며 병원을 찾았다.

최근 여름 휴가를 앞두고 다이어트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났다. 하지만 어찌해야 할지 속수무책인 사람들이 많다.

이때 가장 좋은 해결책은 누구나 알고 있듯 규칙적인 운동과 식이요법이다. 짠 음식이나 기름기 많은 음식을 피하고 섬유질이 많은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해야 한다. 주 3회 하루 30분 이상 운동도 기본이다.

윗몸 일으키기 등의 부위별 운동 보다는 전신 운동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을 알면서도 바쁜 일상 속에서 시간을 낼 수 없는 경우가 많고, 불규칙적인 생활에 지금까지 뚜렷한 효과를 보지 못해, 무작정 굶거나 무리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비만은 고혈압, 당뇨 등 건강상의 문제와도 결부되어 있기 때문에 치료를 하고 싶다면 다각적인 측면의 고려가 필요하다. 비만의 근본 원인인 지방세포 수 자체를 줄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운동 및 식이요법과 더불어 보다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대책이 요구된다.

젤틱 냉동지방분해술은 지방세포를 얼려 자가세포사멸 작용에 의해 지방세포가 자연스럽게 없어지도록 유도하는 치료법으로 시술 후 약 2주 후부터 지방세포의 사멸이 진행되기 시작해 시술 3개월 후 지방층의 감소가 일어나게 된다. 이 시술은 인위적인 지방세포의 파괴가 아닌 자연적인 현상의 지방세포의 사멸을 이용함으로써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이상준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원장은 “젤틱 냉동지방분해술은 울퉁불퉁 나온 뱃살부위에 젤 패드를 얹은 후 흡입기를 장착하게 되는데, 이때 젤 패드는 표피를 보호하고 에너지가 지방층에 보다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해 복부비만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흡입기는 공기압을 이용해 시술 부위를 강하게 빨아들이는데 이때 흡입기에 흡입된 지방층은 흡입기 내부에 위치한 냉각 판에 노출되어 저온으로 치료가 되는 것이다.

시술 중에는 공기압력에 의해 강하게 당기는 듯한 느낌이 있을 수 있으며 약간 차가운 느낌을 받게 된다. 시술 시간은 한 부위에 대략 1시간이 소요되며 음악감상을 하거나 비디오 시청, 인터넷, 독서 등을 하면서 편안하게 앉아서 받을 수 있다. 별도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지 않으며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그러나 시술 후에도 꾸준한 관리는 필수. 이 원장은 “모든 비만 치료가 그렇듯이 적절한 운동과 식이요법을 소홀히 하면 효율성은 아무래도 떨어질 수 밖에 없다”면서 “그동안 살을 빼려고 노력해도 맘먹은 대로 되지 않았다면 전문의와 상담 후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보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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