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작년 수입차 등록 대수는 13만858대로 전년대비 24.6% 증가했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2만8152대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2만389대), 폭스바겐(1만8395대), 아우디(1만5126대), 도요타(1만795대) 순으로 상위 5위권 브랜드들이 1만대 이상을 팔았다. BMW 미니(5927대), 포드(5126대), 도요타 렉서스(4976대)는 5000대 내외를 판매했다. 수억원대의 최고가 브랜드인 벤틀리와 롤스로이스는 135대, 27대 각각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 모델은 BMW 520d가 7485대 팔려 베스트셀링카의 영예를 안았고, 도요타 캠리(5687대), 메르세데스-벤츠 E 300(5574대) 순이었다.
윤대성 수입차협회 전무는 “작년 수입차 시장은 개별소비세 인하 및 한·미, 한·EU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관세 인하와 더불어 중·소형차와 디젤의 판매증가에 힘입어 성장한 한 해였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