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與, 또다시 무노동무임금? 8월 국회 협력해야"

  • 등록 2012-08-02 오전 10:07:55

    수정 2012-08-02 오전 10:07:55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는 2일 “새누리당은 무노동 무임금을 또다시 적용해서 세비 반납을 할 것인지, 국회에 성실히 임해 여야합의 및 법과 민생을 논의할 것인지 조속히 답변해달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고위정책회의를 열고 “새누리당이 8월 국회에 협력하지 않는 것은 여야 대표 합의, 예산 결산심사에 대한 법정신, 민생문제를 무시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여야 원내대표가 개원국회에서 민간인 불법사찰 국정조사, 내곡동 사저 특검, 언론사 파업 청문회, 원 구성에 합의해 서명했다”며 “여기서 지켜진 것은 원 구성뿐이고 나머지는 한 걸음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 국회법에 따라 8월 임시국회에서 9월 정기국회 이전까지 결산심사를 마쳐 민생국회를 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 그는 “국제 인권기구, 국민, 인권위 내부, 심지어는 새누리당에서도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의 연임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크다” 면서 “이명박 대통령은 현 후보자 임명을 철회하고 새로운 인권위원장 후보를 제청해 달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이 휴가를 떠나면서까지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는 것은 국민의 인권을 완전히 무시하는 행위이며 인권위를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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