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강원도 및 경북도의 7개 시·군과 협력해 추진하는 `관동팔경 녹색경관길 조성사업` 중 강릉시 구간을 착공했으며 이달 말까지 다른 구간도 모두 착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해안권 발전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경북 울진 월송정부터 강원도 고성 대진등대까지 남한 지역에 위치한 6개의 관동팔경을 이어주는 도보 길 조성 사업이다. 국고 보조 140억원을 포함해 280억원이 투입된다.
관동팔경은 강원 지역에 있는 8곳의 명승지로, 남한에 청간정, 의상대, 경포대, 죽서류, 망양정, 월송정이 있다. 삼일포와 총석정은 북한 지역에 위치해 있다.
국토부는 "옛 신라의 화랑들과 송강 정철 등 시인, 묵객들의 발자취가 묻어 있는 동해안의 수려한 해안 경관을 가까이 감상하며 걸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