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체제의 서막을 알리는 조치로 재계에서는 해석하고 있다.
삼성은 15일 조만간 단행예정인 임원 인사에서 이재용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 최고 운영책임자(COO)를 맡게 된다고 밝혔다.
앞으로 이 전무는 내부사업간 이해관계 조정과 글로벌 고객과 외부 스테이크홀더(stakeholder; 이해관계자)에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게 된다고 삼성은 설명했다.
이 전무는 2007년 삼성전자 고객담당최고책임자(CCO)를 맡으며 본격적인 경영일선에 나섰지만 2008년 4월 삼성그룹 경영쇄신안 발표시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후 해외시장 개척, 주요 고객사 관리 등에 전념하며 백의종군해왔다.
결국 삼성전자를 실질적으로 경영하게 될 최지성 사장과 함께 이재용 전무의 역할이 보다 중요해질 수 밖에 없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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