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만부 감동 스테디셀러 ''연탄길'', 뮤지컬로 적신다

호응 얻은 에피소드 묶어 구성…해설자 등장시켜 극적 재미
  • 등록 2009-11-25 오후 12:49:00

    수정 2009-11-25 오후 12:49:00


 
[노컷뉴스 제공] 이철환 작가의 '연탄길'이 뮤지컬로 제작돼 명보아트홀 하람홀 무대에 오른다.

'연탄길'은 400만부가 팔린 감동 실화로, 가난하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진 우리 이웃들의 실제 이야기를 그렸다.

뮤지컬 '연탄길'은 원작을 통해 소개된 에피소드 120여개 중 독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던 에피소드 6개를 묶어 4개의 스토리로 구성했다. 특히 에피소드들의 연결고리 역할로 ‘해설자’를 등장시켜 극적 재미를 더했다.

한 중국집에서 일어나는 눈물겨운 자장면 이야기, 비가 새는 지붕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빠, 엄마가 오랜 세월 청소부로 일해 온 대학에서 교수가 된 딸, 월급이 밀려 돈을 꾸러 온 친구의 가슴 짠한 사연, 눈이 불편한 딸을 위한 어린 엄마의 이야기들이 생동감 있게 뮤지컬로 재현된다.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의 제작진이 만들어 소외 이웃들을 무료 초청하고, 소외 지역을 찾아가는 공연으로 다가갈 예정이다.

조아뮤지컬컴퍼니 측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던 소설을 무대에서 실현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뮤지컬 '연탄길'은 오는 28일부터 오픈 런으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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