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은구기자]그녀가 돌아왔다.
2004년 2월 종영된 KBS 2TV 어린이 드라마 ‘매직키드 마수리’에서 마술 가족의 장녀 마예예 역으로 어린이와 10대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아역 탤런트 출신의 윤영아.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그녀는 이제 대학교 2학년이 되었고, 한예인이라는 새 예명으로 MBC 월화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을 통해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그것도 요즘 화제가 될 법한 사채업까지 하는 당돌한 가수 지망생 역이다.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한예인은 여자 주인공 고은찬(윤은혜 분)의 동생인 고은세 역을 맡았다. 고은세는 가수가 되고 싶은 고교생으로 언니, 엄마와 함께 인형에 눈을 붙이고 밤을 까는 등 아르바이트를 해 번 돈으로 학교에서 친구들을 상대로 일수를 놓아 돈을 불리려 한다.
“은세처럼 어렵게 자라지는 않았지만 꿈을 위해 욕심을 부리는 점은 저와 닮았어요. 연기를 잘 하는 연기자들을 보면 제 부족함을 채우고 싶거든요.”
고교 2학년부터 대학 입시를 위해 연기 활동을 중단했다. 그동안 공부때문에 연기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매직키드 마수리’에서 그녀의 팬이 된 시청자들은 인터넷을 통해 ‘언제 연기 복귀를 하느냐’고 물으며 연기 재개를 채근해 왔다.
한예인은 “예전드라마에서는 풋사랑, 짝사랑을 주로 했는데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는 황민엽(이언 분), 노선기(김재욱 분)와 삼각 멜로도 준비돼 있으니 이를 통해 성인이 됐으니 연기도 어른스러워졌다는 평가를 받아야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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